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후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위원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번 체육훈장은 로게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협조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국제적 위상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됐다.
 
대한체육회(KOC) 초청으로 이뤄진 로게 위원장의 방한(1.30~2.2)을 계기로 수여식 및 초청 만찬이 이어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로게 IOC위원장으로부터 IOC훈장 금장(Olympic Order in Gold)을 수여받았다.
이 대통령에 대한 IOC훈장 수여는 지난해 12월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 동계스포츠 확산에 공헌한 점을 감안해 수여됐다.

이 대통령 재임기간 한국 스포츠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5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2012 런던올림픽 5위 등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며 명실 공히 스포츠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했다.

한편, IOC훈장(Olympic Order)은 1975년에 제정돼 올림픽 운동에 크게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IOC 최고영예의 상으로서, 최고등급인 금장과 은장, 동장(1984년 이후 수여 중단)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훈장 수여 후에는 로게 위원장과 함께 방한한 구닐라 린드버그(Gunilla LINDBERG) IOC집행위원 등 IOC 관계자들과 국내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진행됐다.
<권병창 기자/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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