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생활빈단(대표 홍정식)이 17일 강원도 평창군 눈덮힌 선자령 산상과
대관령 중계소 등지에서 북핵실험강행 규탄과 북한이 중국에 예고통보한 4차
핵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호국시위를 벌였다.
北추가핵실험중단과 북핵완전폐기로 '지평선(지구촌평화선도)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 대표 홍정식)은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자락 눈덮힌 선자령(仙子嶺)에서 北 3차 핵실험 강행 규탄 산상시위를 벌이고 북한이 중국에 또 예고 통보한 4차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이날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며 순백의 눈과 양떼 목장이 있어 겨울산행지로 각광받는 해발 1,157m 선자령에서 北김정은에 핵실험으로 동북아 평화를 깨며 미국을 겨냥해 자멸붕괴를 자초하는 핵무장 선군(先軍)정치 대신 선민(先民)정치를 펼치는 위민(爲民),선정(善政)지도자가 되길 제의했다.

또 활빈단은 굶어 죽는 인민을 외면하며 자위적 핵무장에 광분하는 자주적 강화보다 자립자생자력 경제로 2천여만 북한 주민의 호구지책 강구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김정은이 16일 김정일생일 71주년을 맞아 쌀과 생필품 지급을 해 민심을 다독거렸지만 자유경쟁 시장체제 전환만이 피폐한 북한경제를 살릴 길이라고 성토했다.
 
이제라도 중국 발전상을 절감해 시장경제체제로 일대 전환을 모색해 민생정부로 탈바꿈하기를 거듭 요구했다.

앞으로 활빈단은 북핵폐기 지평선운동을 평창에 이어 양평,가평,평택,함평 등 평화로울 '平'지명 지자체를 순회하며, 전개한 후 도청소재지 등 광역지자체를 돌며 펼칠 계획이다.

한편, 활빈단은 박근혜당선인에 북한 땅도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현실적으로 北통치권자인 김정은제1비서가 핵을 완전 폐기하고 시장경제,개방사회로 전환하면 차기정부에서 국회 동의후 북한지역담당 (副)통령 지명안 검토를 특별제안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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