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도내 20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사업비 3억원으로 시설개선 및 위생용품 지원 등 위생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위생적으로 취약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과 음식을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경북도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2007년 영천 공설시장과 김천 황금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한 후 2008년 3개소, 2009년 5개소, 2010년 6개소, 2011년도에 5개소를 지원했다.

2012년에는 20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28개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결과 사업 전 대비 위생수준이 22.8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 위생관리 지원사업은 지역별로 실정에 맞는 위생개선 지원계획을 수립해 위생개선을 위한 식품위생 취급시설은 물론 위생용품 등에 대한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간판정비・시설개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재래시장 내 영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업장, 조리기구 청결관리 등 기초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 및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 외 상가번영회와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율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경상북도 김병국 식품의약과장은 “이 사업으로 안전한 식품 공급을 통해 식품위해사고를 방지하고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민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김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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