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남 회장
경상북도는 최근 도 농업인회관에서 (사)한국여성농업인 경북도연합회 신․구 임원 이․취임식을 갖고, 제10대 이정남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송필각 도의회 의장, 채원봉 농협경북지역본부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임 회장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정남<사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여농 조직의 투명한 운영과 단결을 바탕으로 여성 농업인의 권익 확보와 지위향상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문 영농인으로서 능력 배양과 자질 향상을 통해 작금의 농업실정에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8월27일부터 28일까지, 1만 여명의 전국 한여농 회원이 참석하는 제7회 한여농 전국대회가 경주서 개최되는데, 역대 대회 중 최고의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여성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어려운 농업․농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2년 동안 지역농업 발전에 노고가 많은 정유정 이임 회장과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지사는 “여성농업인은 가정주부와 전문농업 CEO로서의 삶을 개척하면서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해 농촌과 지역을 지키는 주역으로 경북 농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자가 돼 줄 것”을 소망했다.

한편, 제10대 신임 임원진은 수석부회장 조은희(칠곡), 정책부회장 김영자(고령), 사업부회장 조상순(영덕), 대외협력부회장 전외자(영천), 감사 박종숙(봉화), 김옥남(영주), 김의숙(예천)으로 구성됐다.

한여농 도연합회장에 취임한 이정남 회장은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한여농 도 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어려운 농업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활발한 농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활동과 몸소 체험한 지역 농업과 여성농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현장감 있게 중앙과 지방정부 등에 전달하고, 시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김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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