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생태 우수지역에 체험․관찰․이용시설 확충

경상북도는 도내 각 지역에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우수 자연경관과 생태계(비오톱)를 보전하고 이들 자연환경 자원을 건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생태연못․습지, 탐방데크, 생태학습원, 자연교육장, 관찰센터 등 소규모 생태공원(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포항시의 중명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한 15개소에 대해 10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자하여 24개소의 소규모 생태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생태공원 확충 계획은 지난달 출범한 새정부의 140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생태휴식공간 확대 등 행복한 생활문화공간 조성’과 그 성격을 같이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와는 별도로 도내 4개 도립공원에 대하여 매년 20여억원을 투자하여 탐방로정비, 안전시설 설치 등 공원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확충하여 공원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탐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생태공원과 함께 '생태휴식 및 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최근 생태휴식과 생태체험 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세계적으로도 자연환경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보다 건전하게 이용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어 "경북도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지역 문화유적과 함께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도민들이 한층 질 높은 문화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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