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철관 현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제8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선임 됐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이하 인기협)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소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1층 회의실에서 본지를 비롯 50여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정기총회를 갖고 김철관 현 회장을 재추대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 창립정신인 언론자유와 사회적 책임, 국민의 알권리 실현, 사회 진화와 민주개혁, 조국의 평화와 민족간 동질성 회복 등에 충실하겠다"면서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 대응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특히 "지난 MB정부 5년간 협회는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상기한 반면,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협회에는 적잖은 발전기회와 협회의 위상제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회원사간 소통강화와 권익보호는 물론 수익창출을 위한 협회 기금 확충, 조직 강화와 아젠다위원회 활성화, 인터넷 언론인 연수 및 교육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김철관(이학박사) 회장은 구로타임즈 취재부장, 한겨레리빙 객원기자에 이어 정치웹진 인터넷 '대자보', 오마이뉴스, 기독일보, 풀뿌리미디어 등에서 논설위원과 기자로 필드를 누볐다.

인기협의 창립 회원인 김 회장은 지난 5,6대 수석부회장을 연거푸 지냈다.
이어 그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6.15공동선언남측위원회 언론본부 공동대표, 공공미디어연구소 감사,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미디어특위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한편,인기협은 총회에서 이준희 수석부회장과 이창은 감사의 유임을 결정했다. 권금상 '우리아이뉴스' 편집인도 감사로 선임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2002년 창립해 현재 70여개 회원사와 50개 준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인기협은 이외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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