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보전협회 DB>
초록꾸러기 환경놀이터부터 환경전문 생활인 육성
아동.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20여개 프로그램 마련

"환경보전협회를 이용하면 환경교육 어렵지 않아요."

싱그러운 봄철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체험-환경교육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의 숙제나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까운 생태학습장이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환경부 위탁기관인 환경보전협회(회장 손경식.사진)는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한강생태학습장’과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양수리환경생태공원’, 그리고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가평삼회 생태복원지구’에서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개인이나 가족단위로 이곳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1일 교육 인원제한(200명/1일)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www.hgeco.or.kr)이나 전화를 이용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한강생태학습장의 경우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운심리 219 (031-774-3603), 양수리환경생태공원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552-6(031-773-5265), 가평삼회 생태복원지구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178-2 (031-584-8541)에 소재한다.

그 밖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동물흔적 조사’ 프로그램(4월 중순)과 ‘봄꽃 세밀화 그리기’ 프로그램(5월 초순)도 진행된다.

성인과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한강수계테마원 홈페이지(www.hgeco.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강수계 3대 생태복원지인 이 지역들은 환경부 수변생태벨트 조성 지역으로 과거 골재 채취로 파괴됐던 곳이나, 아파트 개발 예정지, 전답지였던 지역을 복원해 생태계가 살아난 공간으로 숨겨진 생태자원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환경보전협회는 2013년 다양한 환경교육, 홍보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유아(만4~5세)와 부모가 함께하는 ‘초록꾸러기 환경놀이터’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2, 4주 목요일마다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우리 주변에 사라져가는 동물, 흙, 식품건강, 재활용 등으로 구성된다.
부모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시작 1주 전까지 환경보전협회 유아환경교육관(02-3407-1518)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주말 어린이 환경교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총 8회 교육을 실시한다.

 
하루 3회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내용은 흙과 나무, 물의 순환,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신청방법은 동일하며 자세한 내용은 환경교육포털사이트 초록지팡이(www.keep.go.kr)를 참조하면 된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토요한강생태교실’과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가 있다.

‘토요한강생태교실’은 한강주변 생태자원을 둘러보고 체험행사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단체신청만 가능하다.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홍보 활동을 통해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생 5명이 팀을 이뤄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활동팀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되며, 4월 중순 이후부터 환경보전협회 홈페이지(www.ep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에코-아카데미’(11기 배출)가 있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50명을 선발해 매주 화요일 환경에 대한 전문가 강의 및 현장 탐방 교육을 실시한다.

6주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마치고 나면 명예환경감시원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4월 중순 환경보전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 외 학교나 환경교육 단체에서는 환경교육포털사이트 초록지팡이(www.keep.go.kr)를 통해 다양한 환경교육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이나, 환경교육용 이동교구상자를 신청할 수도 있다.

환경보전협회는 환경정책기본법(59조)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1978년부터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및 교육 홍보, 생태복원 등의 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환경교육 및 행사,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들이 환경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환경기술&그린에너지전'<사진 위>과 환경기술인 법정교육, 환경기술측정 및 조사 등 환경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환경보전협회의 손경식 회장은 "미래 환경인재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민 환경서비스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체와 시민, 민간단체, 정부 간의 건전하게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앞으로 환경보전협회가 환경전문 교육,홍보 기관으로 생활환경의 전방위적 역할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보전협회 홈페이지(www.epa.or.kr) 또는 초록지팡이 홈페이지(www.keep.go.kr)를 참조하거나, 환경보전협회 홍보사업과(02/3407-1509) 또는 각 사업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권병창 기자/사진=환경보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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