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토(흙) 나르기 캠페인, 자원봉사자 모집
세석철쭉 감상, 봉사 인정,기념품 등 1석3조

녹색평원 지리산의 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오는 17,18일 국내 기업, 단체, 탐방객들과 함께 '촛대봉 복원을 위한 생명토(흙) 나르기'캠페인을 거림지킴터와 세석대피소 일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촛대봉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서울특별시산악연맹, FILA스포츠, 1사1탐방로 협약을 체결한 기업 봉사단, 지역주민, 자원활동가 등이 참여하며, 일반 자원봉사자도 모집, 함께 진행하게 된다.

당일 행사 참석자와 탐방객들은 훼손된 촛대봉을 되살리자는 마음을 흙봉지에 담아 촛대봉으로 옮겨 뿌리게 된다.

실제 옮겨지는 흙의 양은 많지 않지만, 탐방객들 스스로가 훼손지를 복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측은 밝혔다.

한편, 지리산사무소 관계자는 "탐방객들과 많은 참여기회를 나누고자 세석평전 철쭉 만개시기를 맞춰 19일, 25일, 26일에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 참여는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http://jiri.knps.or.kr-참여마당-자원봉사).

행사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 확인서가 발급되고, 공원내 쓰레기를 되가져가고 포인트를 지급받는 ‘그린포인트’ 점수가 부여되며, FILA스포츠의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의 이승찬 과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혼자만으로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노력을 온 국민이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자연생태계와 경관을 간직한 국립공원을 소중히 여겨 달라"고 당부했다.
<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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