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국가환경정보센터장<사진=환경방송 제공>
‘환경의 날’ 기념 총상금 750만원 보고서 경진대회
대국민 환경실천 서약 이벤트(~6.14) 개최 등 행사

국내외 환경산업-기술 정보를 총망라한 '씽크탱크'로 자리잡은 한 환경기관이 무려 1억명의 누적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에 따르면 환경분야 대표 포털 사이트인 ‘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이하 코네틱, www.konetic.or.kr)의 누적 방문자 수가 마침내 1억 명을 넘는 진기록을 세웠다.

'코네틱'은 지난 환경 관련 정보와 지식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로 1999년에 문을 열었다.

현재 환경기술, 환경산업 등 15개 분야 55만 건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고, 환경 전공자와 일반 국민들이 필요시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관계자는 "코네틱이 1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정보 소비자인 이용자들이 정보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정보의 소통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네틱은 운영 초기부터 국내외 환경 전문가들이 정보 생산자(IP: Information Provider)로 참여하는 ‘개방형 환경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해, 현재 34개국에서 285명이 IP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www.naver.com), 다음(www.daum.net)과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한 것도 이용률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종선 센터장은 "환경지식 블로그 Green-On (www.greenonblog.kr)은 환경경영, 녹색생활, 환경연구, 환경산업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가 모여 관심사를 자유롭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플랫폼"이라고 비유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부터는 산업계와 학계는 물론 일반사용자들도 참여기회가 부여돼 생활체감형 환경지식 생태계구축 및 공유기반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정보포털과의 교류협력을 위해 2010년 NHN과 지식제휴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2013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스와 지식 답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코네틱 방문자수 1억 명을 기념해 코네틱 이용자와 전 국민을 상대로 총 상금 750만 원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평가기준은 활용 가능성, 내용, 창의성, 정확성 등 5개 영역의 19개 항목으로 나눴다.

방법은 평가기준에 따른 내-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 1편(환경부장관상, 200만 원),우수 2편(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각 100만 원),장려 3편(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각 50만 원)을 선정한다.

첫번째 이벤트는 대학생, 연구자 등 환경 정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환경산업.기술 동향보고서 경진대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환경 14대 주요 이슈에 대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서 7월2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둘째는 국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기 위해 홈페이지 방문자 모두를 대상으로 열리는 ‘환경실천 서약 이벤트’이다.

코네틱 및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에서 퀴즈를 풀고 환경실천을 서약하는 이벤트로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열린다.

국가환경정보센터의 김종선 센터장은 "코네틱이 명실상부한 환경분야 정보 교류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소통하는 환경지식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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