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분 이내 산불진화 서해안까지 확대

충남 서해안 권역의 산불 및 각종 재해 발생 시 30분 이내 출동체계 구축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산림항공본부 청양산림항공관리소가 개소했다.

12일 거행된 개소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송석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석화 청양군수, 김현국 청양군의회 의장, 유재성 청양경찰서장, 안휘병 서울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양산림항공관리소 신축은 2008년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건축설계 용역 등을 착수하여 2009년 12월 설계를 완료했다.
 
이어 2009년 12월 공사를 착공하여 3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2년 12월 준공됐다.

총 부지면적은 82,406㎡, 건축연면적 9,935㎡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KA-32(까모프) 헬기 4대까지 동시 점검이 가능하고 비상시 12대까지 헬기 수용이 가능하다.

청양산림항공관리소에는 헬기 4대(대형 3대, 중형 1대)가 배치돼 있으며, 조종사 6명, 정비사 4명, 진화대원 3명 등 총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배정호 본부장은 "청양산림항공관리소는 충남서해안 권역의 국민과 산림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 분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 소속 헬기운영기관인 산림항공본부는 현재 김포공항 내에 위치한 본부를 시작으로 익산, 양산, 원주, 영암, 안동, 강릉, 진천, 함양에 이어 10번째 청양산림항공관리소를 개소했다.
 
9개 관리소에는 46대의 헬기를 배치해 산불방지, 항공방제, 인명구조 및 산림사업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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