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가 각종 사고대비 가상훈련을 하고 있다.
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는 20일 오전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무려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도 불구, 재난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상황은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 감독관이 불시에 부여군을 방문, 상황실에서 동방아그로 공장 염산누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상으로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점검했다. 

가동 상태인 공장에서 염산누출 사고로 5명이 사망, 20명이 부상당하고, 반경 3km 이내 메케한 냄새가 나는 상황으로 설정됐다.

훈련에 참여한 대원들은 화학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시한 방재활동과 발전기를 이용한 컴퓨터 및 통신기기 작동이 돋보이는 훈련이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는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으로 예고없이 발생하는 대형 재난에 대한 통합적인 대처능력을 키우고, 재난구조 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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