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른 DMZ내 세계평화공원 철원 유치를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이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단체로는 철원군번영회, 군이장협의회, 군여성단체협의회, 군노인회, 군새마을회, 철원JC, 철원역사문화연구소 등 10개 단체에 이른다.

이들은 앞서 군청 대회의실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철원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DMZ 세계평화공원 철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창립총회에서 위원장에 유치위준비위원장이었던 이현종 군사회복지협의회장을 선임하고 회칙 등을 제정했다.

현지에는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철의 삼각지, 오성산, 저격능선 등 6·25전쟁 기간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곳도 철원인 만큼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새로운 출발점은 당연히 철원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현종 유치위원장은 “DMZ 세계평화공원사업이 정치적 또는 힘의 논리에 의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 며 “분단과 전쟁의 아픔과 함께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현실도 고려돼야 하는 만큼 철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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