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재개발원(원장 박익수)은 한국 국제협력단(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과 협력해 1일부터 18일까지 요르단 중견 및 고위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요르단경제개발전략과정」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올해로 3번째로 2011년 12명, 2012년 11명의 요르단 공무원이 경기도의 행정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올해 13명의 공무원이 요르단의 경제발전을 위한 모델을 찾아 경기도를 방문했다.

요르단은 면적이 약 9만2천㎢로 우리나라 보다 약간 좁으며, 천연자원과 제조업기반 취약, 높은 대외 의존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도 인재개발원은 한국의 농촌발전과 새마을 운동, 국토개발정책, 경제발전 과정 등 한국의 국가재건과 새마을운동 경험을 접목하여 요르단 경제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관,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특강과 연계한 산업현장을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강의와 현장의 연계성을 높였다.

박익수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경험이 요르단 경제개발의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과 한국 및 경기도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2000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개도국 공무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는 이라크를 비롯하여 아프가니스탄, 튀니지, 요르단 등 5개 과정을 운영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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