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65세 이상 확대

전남 강진군보건소와 보건지소가 1948년 이전에 출생한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에 나섰다.

군보건소는 지난 5월에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접종을 실시했다.
11월부터는 만65세 이상(1948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을 확대해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으로 건강한 노년을 위해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백신은 매년 접종해야 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1회 접종으로 면역이 형성된다.

특히 예방백신이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특성상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있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

송나윤 예방의약팀장은 "예방 접종을 통해 폐렴 합병증 등이 50∼80% 예방 가능하므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송 팀장은 "그러나 65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신부전증이나 종양질환 등 면역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접종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접종하고, 읍.면 보건지소별로 자체 일정에 따라 실시하므로 해당 보건지소에 문의하거나 강진군보건소(☎430-3577,3595)로 문의한 후 접종하면 된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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