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6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년 녹색기업 대상 및 친환경경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최신 환경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기업들의 친환경경영 추진 방향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환경부 정연만 차관을 비롯한 국내.외 산업계 및 학계 등 환경경영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철저한 환경관리 및 사회적 책임(CSR) 이행을 통해 녹색경영 확산에 앞장선 기업들을 시상하기 위한 '2013년 녹색기업 대상(大賞)'에서는 LG전자(주) 창원공장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 우수상에는 (주)유한양행 오창공장과 동부제철(주) 인천공장이 최종 선정됐다.

엠도흐멘코리아(주)는 중소기업으로서 예산, 인력 등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환경경영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수상기업은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녹색기업 총 20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모 및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환경오염물질 저감, 환경안전관리,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 환경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녹색기업 대상을 수여한 LG전자(주) 창원공장은 전사적 환경경영체계 마련, 제품 전과정에 대한 EESH 영향 최소화 시스템 구축 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환경 관련 기술지원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는 선제적인 환경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종합방재센터를 통하여 환경관리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해화학물질 누출감시시스템을 운영하여 비상대응 훈련을 철저히 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어 개최된 ‘친환경경영 국제컨퍼런스’에서는 ‘환경, 규제를 넘어 창의적 도전의 기회’, ‘지속가능 시대의 글로벌 친환경경영 정책 동향’등 2개의 세션에 대하여 국내외 참석자들의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어우러졌다.

환경부는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 녹색경제 및 탄소 순환형 자산관리 전략을 파악하여 산업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그 밖에 국내.외 기업의 환경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친환경경영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일부 업체들의 환경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인해 기업의 환경경영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 및 친환경경영 국제컨퍼런스’가 녹색기업에게 환경경영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한층 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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