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도지부는 지난 6일 오전 포항 바다시청 앞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독도 지킴이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순국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와 일본 독도침탈 야욕 및 역사왜곡에 대한 국토 수호의지를 다지는 규탄대회로 진행됐다.

 

신준민 지부장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반성의 역사를 써야 할 일본은 패망 60년이 넘은 현재도 야욕을 드러내며 또다시 침략의 역사를 쓰려 하고 있다"면서 "특수임무수행자회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으며,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독도를 사수할 것"을 천명했다.


출정식에 참가한 전국 16개지부 회장단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포기하고, 한국의 주체성을 부정하고 침략을 정당화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심의 통과를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출정식에 앞서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항의 표시로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모터 페러글라이딩 2대가 행사장 상공을, 해상에서는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5대가 영일만 일대를 선회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도지부는 이날부터 4일간 독도 현지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와 함께 독도의 자연 경관을 주제로 프로.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독도사진촬영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행사에는 박종혁 특수임무수행자회 부회장, 윤정용 포항시부시장, 김장주 경북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한기엽 대구보훈청장, 이인술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장, 이재권 재향군인회 경북지부장, 배천태 상이군경회 경북지부장, 독립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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