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조사 결과, 신종 2종 미기록종 4종 등 성과

강원도 인제지역에서 새로운 곤충과 식물종이 발굴됐다.

인제군과 동북아식물연구소는 최근 군생물자원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지난 4월부터 식물, 곤충, 어류, 균류 등 지역 내 생물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신종 후보 2종, 한국 미기록종 4종을 비롯해 인제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군 미기록종 318종 등 모두 324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종은 용대자연휴양림에서 채집된 노린재목 장님노린잿과의 2종이며 한국 미기록종은 물푸레나무과 흰꽃개회나무 등 4종으로 조사됐다.

군은 내년 2차년도 사업에서는 인제읍, 북면, 서화면 등 인제 북부지역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한국특산종, 희귀종, 온난화에 의해 쇠퇴할 북방계 식물 및 북상이 예상되는 남방계 식물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신종은 물론 한국 미기록종 등이 발굴돼 성과가 크다”며 “내년도 조사용역을 통해 생물자원 및 서식환경 조사, 생물자원 인벤토리 구축, 유용 생물자원과 미기록종 및 신종 발굴·확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제=허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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