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백태 등 장단콩 10∼15% 싸게 사세요"

국내 유일의 콩 축제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파주장단콩 축제가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파주장단콩 축제는 매년 11월 콩 수확시기에 맞춰 열리며 지난해에는 약 76만명이 찾아 판매액 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철저한 리콜제 실시와 함께 구입한 농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축제장에서는 서리태, 백태, 쥐눈이콩, 선비콩, 밤콩 등 다양한 장단콩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콩 이외에 된장, 청국장, 간장 등 관련 식품과 파주지역 농축산물도 함께 소개하고 저렴하게 판매한다.

파주 장단콩은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됐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콩 장려품종으로 결정된 '장단백목'으로 뽑혀 전국에 보급되기도 했다.

장단콩은 물빠짐이 좋고 유기물 함유량이 많은 진흙과 모래가 섞인 마사토 토양에서 재배되는 데다 일교차가 큰 기후 여건에서 재배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시는 장단콩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또한 특허청 상표등록 및 지리적 표시제 출원을 통해 브랜드관리를 법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13 전국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주=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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