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긴급 교체반 운영 및 동파방지 팩 배부

전남 강진군이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오는 12월부터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노후 되었거나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교체하는 등 동절기 급수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한파가 더 잦을 것으로 전망, 군은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대처가 어려운 가정들을 대상으로 우선 동파된 계량기 무상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점검관리요령과 동파방지를 위해 강진군상하수도사업소는 홍보안을 제작해 반상회보, 상수도요금 고지서 등에 게재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군은 이에 동파가 발생할 경우 수도계량기 긴급 교체반을 신속히 투입, 군민불편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상수도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가지, 폐담요 등을 채우고 뚜껑을 잘 닫아 보온을 유지하는 등 밀폐하는 것만으로도 찬 공기의 유입이 차단 돼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한파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나 연휴 등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 물이 흐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서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파로 인한 즉각적인 교체도 중요하지만,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는 군민들에게 수돗물 공급 중단의 생활 불편과 교체비용 부담의 경제적 손실을 주기 때문에 동파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계량기 보호함에 보온재를 충전하는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동파 시 즉각 사업소로 신고(☎430-3777)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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