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UN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은 최근 송년 만찬을 갖고, 2014년 프로젝트를 개략적으로 논의했다.

UN세계관광기구의 국제 비준이 현재 준비중에 있고, 도영심 UN세계관광기구 스탭재단 이사장이 추진해온 ‘땡큐 스몰 라이브러리’의 국제적 활성화 정책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스몰 라이브러리 운동은 정신적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서,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일대의 학교에 작은 도서관을 지어주고, 1000권의 책을 무료로 기증하는 정보지식 보급운동으로서, 도영심 이사장이 꾸준히 추진해왔다.
현재 140여개 도서관을 건립했다.

5개국에 능통한 도영심 대사는 영국 여왕이 한국의 안동에 방문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덕분에 안동은 영국 여왕의 발자국이 찍힌 국제적 도시로서 그 위상을 올릴 수 있었다. 이처럼 ‘외교의 힘’은 도시를 국제적으로 바꾸는 변혁의 힘이 존재한다.

<왜, 아프리카인가>
=아프리카하면 못살고 열병에 걸리는 곳으로 한국인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적도에 위치해서 태양열이 작열하는 곳으로만 인식하면 대단한 착각이라고 도영심 대사는 조언한다.

드넓은 광야, 풍부한 자원, 엄청난 사람들, 그곳에는 한국의 수많은 인적 자원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1970년대 한국이 미국인을 동경하듯 아프리카가 한국을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셈.

더불어 아프리카는 나라가 많아서 치안과 교육이 발달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확연히 구분되어 있어서, 정치과 행정이 안정된 국가에 가서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
좁은 한국땅에서 '갑론을박 갑을전쟁'을 하느니, 아프리카에 가서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유럽의 관광을 즐기는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것도 인생의 기회라는 것이다.

<열정과 영어를 배우자>
=도영심 대사는 아프리카에 가서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사람을 위해서 2가지를 조언했다. 하나는 열정, 나머지 하나는 ‘영어’다. 아주 유창한 고급 영어가 아니라, 숫자 계산을 할 수 있고, 계약을 제대로 지켜라고 강조할 수 있는 단문 영어들이다.

현재 스몰 라이브러리(작은 도서관)은 아메리카까지는 확산되지 않았다.
여러 나라에서 요청이 들어와도 책만 전달하는 사업이 아니고 현지에서 직접 책장을 만들고 작은 도서관에 대한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감독을 진행해야 해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것.

도영심 대사는 UN세계관광기구가 국제기구가 되면, 스몰 라이브러리 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도영심 대사에게 누군가 물었다.
“아프리카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있느냐?”고. 도영심 대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말로 아프리카에서 성공한 기업인이라면, 성공했다고 말하겠느냐?”고.

성공한 기업인들이 말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소문이 나면 경쟁률이 높아지게 되고, 자신들의 입지가 줄어들게 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영심 대사는 “중국, 일본 등에서 아프리카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한국이 빨리 가서 기회의 땅에서 기회를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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