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1일 오전 8시5분께 갑오년 첫 새해를 알리는 붉은 태양이 서해 최북단 '신비의 섬', 백령도의 사곳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출로 선경을 채색하고 있다.

손저으면 맞닿을 듯 지척에 들어오는 북녘의 화해무드와 남북통일의 염원이 서린 실향민들의 기운담아 평화가 깃들길 소망한다.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1만8,000야드 수평선 위에 치솟는 희망 빛아래 올한해도 독자제현의 飛龍在天과 아낌없는 성원을 희원한다.
<백령도=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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