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도 변함없는 임무완수 국민에게 보답을”
합참의장 연합사령관, 韓-美 장병 상호 격려전화

최윤희 합참의장은 1일, 육군 6사단 대대장, 해군 2함대 함장, 공군 18전투비행단 비상대기실 선임조종사, 해병대 연평부대 해안중대장, 오쉬노 부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처음으로 최윤희 합참의장은 미군 장병에게, 스카파로티(Curtis Michael Scaparrotti) 연합사령관은 한국군 장병에게 교차해서 격려전화로 신년 덕담을 전함으로써 공고한 동맹정신을 확인했다.

최 의장은 김원용 육군 중령(6사단 7연대 2대대장)과의 통화에서 혹한에도 불구하고 새해부터 최전방 GOP 경계작전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敵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으로 기습당하지 않도록 철통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 도발시 단호한 응징으로 전승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초계함을 탑승하고 임무 수행 중인 이석균 해군 중령(2함대사 진해함장)에게는 “서북도서는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현장에서 지휘관이 종결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으로 적이 다시는 도발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뒤이어 최 의장은 조성룡 육군 중령(오쉬노 부대장)과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기상과 임무수행 여건, 장병들의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며, 대한 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국위 선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하하고 부대원들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특히, 최 의장은 루이스 래고(Louis Rago) 육군 대령(2사단 1기갑여단 전투단)에게는 “무엇보다 이역만리에서 헌신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미군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양국군이 함께 최고의 연합방위태세를 갖추자. We go together!”라고 격려했다.

한편,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은 한국군 김지훈 해군 중령(1함대사 경북함장)과 전화통화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배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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