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로 인한 기온저하와 강한 한파가 이어지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안전운전습관과 차량 관리요령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에는 평상시보다 속도를 늦추고 긴 거리를 두고 제동을 해야 함은 물론, 타이어와 배터리의 상태 등 미리미리 점검해두어야 할 점들이 많다.

 
1. 타이어 점검하기

타이어의 수명은 3년 정도이며, 5년은 넘기지 않아야 한다. 3년이 안 되었더라도 마모한계선이 드러나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

노면사고의 상당수가 타이어에서 온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관리하여야 한다.
눈길 운행이 많은 경우엔 스노우 타이어 및 스노우체인을 겨울철 필수품으로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2. 배터리 점검하기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워질수록 20% 가까이 성능저하를 보인다.
배터리의 평균 수명이 3~5년인 점을 감안하여서 배터리의 성능을 정비업소에서 미리 점검받는 것이 좋다.

또한, 혹한 시에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3. 냉각수 확인하기

냉각수가 얼면 라이에이터의 동파, 엔진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정비소를 방문하여 냉각수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액 원액과 물의 비율이 5:5일 경우가 적절하다.
이 경우 영하 37도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4. 겨울용 워셔액인지 확인하기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계절용 워셔액으로 나오긴 하지만 일부 저가형 제품은 반드시 품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눈이 오는 겨울철 운행 중 워셔액이 얼어 분사되지 않는다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항균 필터 점검하기

겨울철에는 히터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고, 요즘 들어 자주 발생하는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등으로 차량 실내 공기가 탁해질 수 있기에 적정 시기에 항균 필터를 교환해줌으로써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가급적 세차는 자제하기

혹한기에는 가급적 세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노후된 파킹브레이크케이블이 동결되어 작동 불량이 생기거나, 전동접이식 백미러의 고장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전문정비 ‘오토케어샵’ 이성인 대표는 "동절기에는 추위와 폭설 등으로 인해 사소한 문제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항상 꼼꼼한 점검과 세심한 주의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메산 CAR 매니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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