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록의 계절을 맞아 고즈넉한 농촌의 한 어린이집이 조촐한 경로 효잔치를 마련, 훈훈한 미담이 됐다.

사회복지법인 임천어린이집(원장 박정숙)은 최근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소재 임천초등학교(교장 최홍용) 운동장에서 관내 어르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시고, 경로 효잔치를 펼쳤다.

올들어 4회째를 맞은 효 잔치는 재학생의 학부모와 졸업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의 화합과 경로사상을 고취코자 제4회 임천어린이집 효잔치 및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이끈 이경이 교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나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이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기대이상의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부녀회 등에서 마련한 푸짐한 음식과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노래자랑과 장기대회를 통해 이불과 선물을 건네주는 등 호평을 얻었다.”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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