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화영면 금강하구 주변에서 잇따라 가창오리 3마리 폐사체 검사 결과 AI(H5N8)가 검출됨에 따라 군산시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산시는 거점초소 5개소에서 이동통제 초소 2개소를 추가하여 방역체제(5+2)를 구축해 왔으나 가창오리 폐사체에서 AI(H5N8)가 검출됨에 따라 금강하구 인근 이동초소를 거점 초소로 변경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금강철새도래지에는 광역방제기 2대와 시·축협보유방역차량 2대 총 4대로 방역을 해왔으나 AI(조류인플루엔자) 초토화를 위한 전쟁에 돌입하기 위하여 개인용 광역방제기 2대와 축산위생연구소(장수군 소재)에서 파견된 방역차량 1대를 추가하여 총 7대로 방역하기로 했다.

특히 5십여 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사육 14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방역과 홍보(SMS)및 예찰에 들어갔다.
 
나머지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읍면장의 책임 하에 자체 방역 홍보(SMS) 및 축협 공동 방제단 등을 활용하여 방역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거점소독 장소의 집중소독 실시와 가금류 농가 및 철새도래지 주변에 방역 차량을 집중 배치해 철새로 인한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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