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6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마원진에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8개도시와 제주노선을 양양국제공항으로 연결하는 취항식을 개최한다.

도는 이번에 취항하는 정기성 전세기는 '양양∼중국 심양(선양), 남녕(난닝), 석가장(스자좡), 중경시(충칭시), 남경(난징), 성도(청두), 태원(타이웬), 서안(시안' 간 국제선은 1일 2회 운항하며, 양양∼제주노선도 매일 1회 운항한다.

또한 6일 중국 8개도시와 제주노선 취항일에 맞춰 양양국제공항 환승관광 외국인 72시간 무비자입국 제도가 동시에 시행된다.

올해는 양양국제공항에서 국제선 30개 노선과 국내선 4개 노선 등 총 34개 노선 개설로 그동안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털어버리고 보물단지, 천사공항으로 탈바꿈시키는 한해가 된다.

도는 중국 노선 확대에 따라 강원도 인지도 향상 등 다방면에 걸쳐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올 한해 양양국제공항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받은 '유령공항, 애물단지, 밑빠진 독 물붓기' 등 오명을 벗어던지는 한 해가 되고, 반드시 '보물단지'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 지사는 "중국 관광객 대폭 증가에 따라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언어문제, 식당 좌석 입식, 숙소내 중국 등 외국 TV채널 설치, 외국인 선호 음식개발, 노선버스 공항경유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항공사들의 양양공항 취항 기피요인이면서 국제공항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 미개항 공항인 양양공항을, 개항공항으로 지정을 위해 현재 상해 정기편 운항중인 중국 길상항공과 주 6회이상 증편운항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와도 조기 지정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재일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