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 좋은 곳 선정된 달빛한옥마을 전국 명소로 발돋움

강진군은 최근 2014 명인․명품․명소 지원사업 및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사진찍기 좋은 곳 베스트 25로 선정된 달빛한옥마을을 군 지정 명소로 선정했다.

'달빛한옥마을'은 한옥이 30채 이상 집단적으로 마을을 이뤄 전남도내에서 가장 큰 한옥마을로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써의 가치가 인정됐다.

군에서는 달빛한옥마을 주변에 전망대와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백운동 계곡, 녹차밭 등과 연계해 월출산권역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윽한 달빛한옥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인접한 녹차재배단지 주변을 거닐며 월출산의 경치를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다.

 
심의위원회에서는 달빛한옥마을 외에 다산 선생이 즐겨 드셨던 차로 알려진 발효녹차 다산다병을 강진의 명품으로 지정해 육성하도록 했다.

다산녹차(대표 박점자)가 재현해 생산하고 있는 다산다병은 엽전 모양으로 중국의 보이차 등과 비슷한 발효 녹차다.

또, 올해부터 기존의 명인, 명품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보조사업과 차별화되는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이날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의위원회의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명인․명품 특성화 사업 12건을 선정하고 6천 5백만 원을 지원해 강진의 유일 자원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명인․명품 특성화 사업은 지난 2013년 명인명품사업을 처음 시행하면서 지정된 32명을 대상으로 이를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특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특수시책이다.

군은 강진의 명인과 명품을 발전시키고 미래소득 증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심의회를 주관한 박균조 위원장은“오직 강진에서만 볼 수 있고 강진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강진만의 특색 있는 명인․명품․명소가 강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육성하고 이를 미래소득과 관광자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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