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 근로자의 인권침해 사태가 종결된 가운데 천혜의 소금산업 활성화 방안이 모색됐다.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사)천일염세계화포럼 주관으로 7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2014년 소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천일염세계화포럼(공동대표 김학용의원, 장태평 전 장관) 주관으로 개최되며 박우량 신안군수가 천일염 산업의 비젼과 추진 현황에 대한 강연과 목포대학교 김인철 교수의 소금산업진흥법 개정 의견 발표가 끝나면 소금산업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군은 최근 각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염전 근로자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 인권침해 관련자의 처벌을 강화하고 실제 천일염 생산자가 자부심을 갖고 식품인 명품천일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이날 소금제조 허가를 임대자 등 천일염을 직접 생산하는 사람이 갖도록 하며, 정기 건강검진도 받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제기했다.

천일염세계화포럼은 앞서 김학용의원과 장태평 전 장관이 공동대표로 지난 2010년 2월에 발족,괄목할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럼은 이어 염관리법 개정 공청회, 천일염 세계화를 위한 세미나와 전시회 개최, 현장 방문 등 신안천일염 발전에 앞장서온 단체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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