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항공예찰 장면<사진=부여군 제공>
3일부터 7월31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부여군이 인근 보령시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3일부터 7월31일까지 6회에 걸쳐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춰 3일 1차 방제를 시작하고, 2차 5월 15일, 3차 5월 30일, 4차 6월 27일, 5차 7월 11일, 6차 7월 31일 등 10~15일 간격으로 외산면 지선리, 수신리 일원 79㏊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상고온현상으로 매개충의 우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방제시기도 예년보다 20일 가량 앞당겨 실시된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의 실같은 선충으로서 매개충(솔수염 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하여 치료약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로 방제 실행전 지역주민 및 이해 관계자들에게 항공방제 기간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봉, 가축방목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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