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14,15일간 열린 경기도의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가 수출상담 2,967건, 상담액 18,249만불(1,872억 원)의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이는 올 G-Fair 뭄바이 목표 상담액인 1억 8,000만 불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전년도 1억 7,155만불 대비 약 6.4% 늘어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유니슨엔지니어링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69개사(도60개, 타시도 9개)가 참여한 가운데 인도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이번 뭄바이 G-Fair가 지난 1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설정한 한-인도 간 공동성명 후 올린 최초의 구체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체결되기 전부터 인도시장 선점을 위해 2005년 뭄바이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치했다.
2009년부터 매년 G-Fair뭄바이 전시회를 개최하며 경기도 기업의 12억 인도시장 진출을 도왔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대(對) 인도 수출이 4.6% 감소한 상황에서도 경기도의 대 인도 수출이 18.2% 증가한 까닭에는 G-Fair 뭄바이와 현지 GBC의 다양한 해외마케팅 활동의 영향이 일조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G-Fair뭄바이에 참가한 바이오헬스월드 김완겸 대표는 “전시회 참가 선정 후 현지 시장성에 따른 바이어섭외부터 샘플, 카달로그, 부스 디스플레이까지 하나하나 체크해주는 것에서 감동을 받았는데, 현지 바이어와 좋은 계약 성과를 올려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이번에 만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 더욱 큰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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