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고모1리 마을회(이장 이승열)는 최근 마을회관 주변에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꽃묘 2,000본을 식재했다.

꽃묘 식재에는 이승열 이장을 비롯해 부녀회원, 개발위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5개소를 정비하고, 그 자리에 메리골드, 페츄니아를 식재해 아름다운 가로화단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행사는 내년에 포천시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대비해 소흘읍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흘읍 명품 꽃길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쾌적하면서도 테마가 있는 전원마을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승열 이장은 “우리 마을은 예전부터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마을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합심해 마을 곳곳에 계절별 특색있는 꽃을 심어 사시사철 꽃향기가 가득한 마을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옥 부녀회장은 “이번에 식재한 꽃묘는 소흘읍에서 직접 설치한 육묘장에서 정성껏 키운 후 분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잡초 제거, 물 주기 등 가로화단을 철저히 관리해 예쁘게 만개한 꽃을 피워 앞으로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포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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