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궤도' 금강산 가는 DMZ길을 달린다. 
강원도 양구군은 오는 8월24일 '청춘양구 DMZ마라톤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청춘양구 DMZ마라톤대회는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북방 금강산 가는 길과 두타연에서 진행된다. 

대회코스는 민통선 북방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서 맑고 깨끗한 수입천을 따라 달리게 되며 풀코스,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도구구간 옆은 지뢰표지판, 탱크방어벽 등이 설치되어 있어 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긴장감을 느길 수 있다.
또한 구간 구간 고라니, 노루, 산돼지, 산양, 다양한 야생화 등 희귀 동·식물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참가신청은 8월8일까지 인터넷 www.run1080.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양구수박화채와 지역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며, 주변 관광지 무료입장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양구지역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과 ITX청춘열차, 춘천-양구간 배후령터널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양구=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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