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벌이고 보자는 식의 행정은 자제해야”

박홍률 목포시장이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박 시장은 4일 상황실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에서 당면 사업들 전반을 보고받고 내실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전체 간부 공무원과 공식적으로 첫번째 자리를 가진 박 시장은 업무를 보고 받은 후 “2014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에 각별히 신경써달라. 투자유치와 관련된 사업, 창조적인 사업이 있으면 반영토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조건 벌이고 보자는 식의 행정은 자제해야 한다. 사업을 무리하고 성급하게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을 우선 순위에 따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페이고 원칙(Pay-Go, 번 만큼 쓰라)을 지켜달라”고 지시했다.

 
제10대 목포시의회 개원에 대해서는 “추경예산안 설명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 의회를 존중해 상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해양문화축제와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와 대비에 대해 언급했다.

박 시장은 “해양을 활용한 축제 등과 관련해 해외의 성공 사례를 발굴해달라”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폭우시 낙석,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확대간부회의가 밀도높게 진행되어 효율성과 능률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참석자를 현장행정의 일선에 있는 동장을 제외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축소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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