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에게 강진군의 국비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재부 방문, 지역현안 7개사업 110억원 타당성 설명

국도비 확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강진군이 2015년 예산확보를 위한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판 목민관'으로 일컫는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2015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세종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국비 예산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이번 방문에는 국도23호선 강진~마량간 도로 건설공사 국비 50억 원, 마량항(국가어항) 증설공사 국비 10억 원 등의 국비예산과 강진읍 시장 공영주차장 설치사업 13억 원을 포함한 도예촌 조성사업 10억 원,강진 청자타워(전망대) 건립사업 3억원, 강진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공사 8억 원,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한 16억 원의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세종시 방문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 기획홍보실장, 해양산림과장, 예산팀장 등이 함께 나서 지역 현안사업 및 군민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설명했다.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으로 관광객 연간 500만 명 증가와 마량~고금~완도간 연륙교 설치로 대형화물 차량 급증이 예상되는 <국도 23호선 강진~마량간 도로 건설 공사>, 1종 국가어항 마량항의 위판 능력 30배 증가 및 관광객 100배 증가로 인한 <마량항 증설공사>를 지목했다.

게다가 지역상권 회생 및 상인 소득향상을 위한 오감누리 타운 조성과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등과 원활한 연계 추진을 위한 <강진읍시장 진입로 설치> 등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미래 기반조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청소년 시설이 전무한 강진에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을 통한 농어촌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청자조형 상징탑 건립을 통한 도자기 본향이자 청자문화의 메카로서 이미지 홍보를 위한 <강진 청자타워 건립> 등 강진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타당성도 설명했다.

특히 <국도 23호선 강진~마량간 도로 건설 공사>는 주무부처인 국도교통부에서는 30억 원을 요청했지만 군에서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설명하며 기획재정부에 20억 원을 추가한 50억 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열악한 재정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를 통한 미래 발전을 제시하고 더 크게 성장할 미래동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현재 확보한 국도비 253억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모사업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군은 당면 현안사업 해결 및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중앙정부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예산확보 및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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