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여름철 휴가를 맞이하여 강원숲체험장과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이용객은 물론 인근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강원숲체험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에게 한여름밤의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숲속 작은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통기타와 색소폰·밴드공연을 비롯하여 온가족이 함께하는 우리가족 노래자랑이 즉석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이 많아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워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맞추어 한쪽에서는 숲체험장 주변 마을에서 생산되는 감자와 토마토, 애호박, 들기름 등 지역농산물 판매대를 설치하여 즉석에서 판매했다.
 
행사기간 택배 주문예약에 대한 신청을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숲체험장에 오면 숲해설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가족 및 단체이용객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숲속모험동산, 활쏘기체험장, 풍림욕장, 솔잎뜸기욕장 등 휴게·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매년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학교폭력 문제를 숲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학교폭력예방 숲속 어울林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강원숲체험장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중점 운영키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숲해설, 숲생태공예, 힐링 요가명상, 활쏘기 등 민속놀이 및 족구(운동)체험 등 숲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받은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수련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운영한다.

심상준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장은 "숲은 최고의 배움터이며 다양한 숲체험 시설 및 프로그램이 갖추어진 강원숲체험장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의 인성 및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김상기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