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기 모두 출전...홍콩전 2골 등으로 금메달에 기여

목포시청 여자 하키팀 소속 김현지(사진.21)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하고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드필더인 김현지는 카자흐스탄, 일본, 홍콩과의 예선전을 비롯해 인도와의 4강전, 중국과의 결승전 등 전경기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 홍콩전에서 2골을 넣어 8-0 대승을 견인했다.

대표팀은 금메달의 한풀이와 함께 2016 리우하계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따내는 겹경사도 누렸다.

김현지는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2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부상이 없도록 몸관리를 철저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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