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11월11일까지...방공호는 기존대로 관람 가능

목포근대역사관 1관이 오는 27일부터 11월11일까지 16일간 흰개미 방제 작업을 위해 임시휴관을 실시한다.

국가사적 제289호인 (구) 목포일본영사관을 전시시설로 활용한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목조문화재에 빈번하게 피해를 입히는 흰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긴급 지원받아 흰개미 방제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방제 작업은 흰개미에 대한 살균 살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약품을 본관동 전체에 도포하는 방식임에 따라 일반인의 전시관 출입 제한이 불가피해 본관동은 임시로 휴관한다.

하지만 방제작업이 실시되지 않는 건물 외부 및 방공호는 기존대로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관은 방제 작업이 끝나면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기간 동안 환기 등의 후속 조치 후 오는 11월12일부터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으로 흰개미로부터 문화재시설을 보호하고, 쾌적한 관람환경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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