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사(주지 井上哲秀)의 본당 1동과 감실 1기는 당시 가마쿠라 막부의 호조 사다토키가 야마나시현과 나가노현 주민들의 시주를 모아 재건한 것으로 알려진다.
크기는 가로세로 23m, 높이 약 15m, 약사 삼존상을 안치하고 '약사당'으로 구전된다.
안에는 본존 불상을 모시고 있으며, 그 좌우에는 12지 신상이 배치돼 신도들의 평안과 안정을 꾀하고 있다.
현지 간토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遺構로, 1954년 해체된 후 복원 및 수리를 통해 웅혼이 서려있다.
화제의 천년고찰은 거봉 등 17종의 포도를 0.5ha 부지에 재배하는 데다 와인까지 출시해 애주자들의 순례지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지 井上哲秀 스님은 "비록 한국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여건이 허락되면 한국의 명승사찰을 답사하고 싶다"면서 "한-일간 불교문화 가운데 포도 僧을 숭상하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고슈=권병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