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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연루 마약류 밀수-유통사범 '단죄'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3부 10명 구속

   
<필로폰 등 압수된 마약류/사진=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 오대건검사 제공>
중국으로부터 상당량의 필로폰을 밀수해 은밀히 유통시킨 50대 조선족 등 마약사범이 검찰에 무더기로 일망타진 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지청장 양부남)은 '14년 8월부터 11월까지 약 100일 동안 교묘하게 기승을 부리던 마약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전개한 결과, 마약사범 10명을 구속하는 등 총 22명을 사법처리 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부산 지역은 부산국제영화제, ITU 전권회의 등 국제적 규모의 행사나 회의가 빈번하게 개최되는 항구도시로서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서울, 인천 경기지역 다음으로 마약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실정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해운대구 일대는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을 뿐아니라 룸살롱, 호스트바 등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어 마약류 유통이 잦은 지역으로 마약사범 근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약 100일 간 마약사범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마약류 관련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에 착수했다.

덜미를 붙잡힌 조선족 등은 조직적으로 중국에서 필로폰 100g을 밀수한 혐의로 4명을 입건, 3명이 구속돼 철창신세를 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께 57세의 조선족 최모 총괄이 한국인 보따리상을 운반책으로 중국으로 보내 현지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00g을 구입, 신발 밑창에 은닉하는 수법을 동원하는 등 검문검색이 허술한 항구를 통해 밀수한 혐의로 드러났다.

국내에 있던 52세의 조선족 김모 전달책은 위와 같이 밀수한 필로폰 100g 중 76.38g을 넘겨받아 한국인 유통책에게 건넨후 유통을 시도직후 이들 전달책이 별건으로 구속되자 홀로 유통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검찰이 유통책을 검거 및 필로폰 76.38g을 압수했다.

문제의 필로폰 76.38g은 무려 2,500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상당량에 이른다.

조선족들이 총괄책, 전달책 등을 분담하면서 한국인 보따리상이나 마약전과자 등을 운반책, 유통책으로 꼬득여 조직적으로 필로폰을 유통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보호관찰기간 필로폰을 투약 또는 유통한 혐의로 검거된 4명을 입건하고 3명은 추가기소 됐다.

지난 9월께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들은 보호관찰기간 중 필로폰을 투약하고,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 김 모(34.여) 씨 등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필로폰을 밀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투약혐의 수사 과정에서 신속한 주거지 압수 및 수색 등을 통해 택배송장 등을 확인해 필로폰 공급책 및 투약사범 혐의로 잇따라 검거됐다.

이와관련,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의 최호영 부장검사는 “현재 도주 중인 마약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기소한 마약사범에 대해서도 공소유지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부장은 이어, “관내 유흥업소 등 마약유통 경로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마약사범에 대한 예찰 및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대량 유통업자를 발본색원하는 한편, 조직폭력배에 대한 감시를 통해 관련사업 진출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부산동부지역이 '마약청정지역'으로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사진=부산지검 동부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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