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09 희망근로 사업’ 참여 신청자 접수를 지난 22일 마감하고 가집계한 결과 신청자가 3,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집목표 2,378의 30%를 초과한 실적으로 경북도내에서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렸다.


지난 13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할 당시 대량 미달사태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를 위해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총동원했다.


행정안전부가 최종 확정지침을 시달한 11일 바로 모집공고를 하고 다음날 본청을 비롯해 각읍면동 담당자 회의를 열고 13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면서 시청사를 비롯해 시가지 곳곳에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시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희망근로 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18일 저녁에는 긴급 반상회를 열고 전세대에 희망근로사업 홍보물을 배부했다. 포항시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한산하던 각 읍면동 접수창구가 19일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20일 오후 5시에는 구청장 및 읍면동장 긴급회의를 열어 시민 홍보와 사업발굴을 독려하기도 했다.


일단 사업 참여자 신청 접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포항시 희망근로프로젝트T/F팀 직원들은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23일과 24일 휴일도 반납한 채 밤새 대상자 선발과 사업장별 배치작업에 매달렸다.


포항시는 다음 달 1일 사업개시(전국동시)를 앞두고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를 투입할 사업장 분류와 사전 안전교육 실시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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