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서 투자유치 설명회 

제천시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대규모 ‘제천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제천시가 주최하며, 수도권의 정․재계, 금융, 기업CEO와 제천시 관내 기업인 도ㆍ시의회 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이근규 제천시장이 투자유치자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이 자리에서 충북도와 제천시가 ㈜일진글로벌, ㈜휴메딕스 2개 기업체와 총투자금액 1,200억 원 정도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충청북도지사, 제천시의회의장으로부터 인사를 듣고 이천종 투자유치과장의 제천시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오는 6월말로 예정된 평택∼제천 동서고속도로 개통예정에 힘입어 최근 수도권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투자최적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수출항인 평택까지 소요시간이 60분대로 단축될 전망으로 중국 수출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산업용지 물색을 위해 연일 투자 상담을 신청을 해오고 있어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인근 충주나 원주 기업도시들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30만 원대 중반의 부지가격이 제천을 증설투자 최적지로 꼽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제천은 충북도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클러스터 정책에 힘입어 ㈜일진글로벌을 비롯하여 15개 정도의 자동차 부품산업 군이 입주하여 활발히 가동 중에 있다. 

또, 휴온스, 유유제약, 콜마파마, 코스맥스바이오 등으로 대표되는 굴지의 제약기업군, 그리고 아워홈, 태경식품, 씨알푸드 등 다수의 식품회사 기업군의 주요 3개 업종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하여 활발히 기업 활동을 펴고 있다. 

시는 민선6기 들어 수도권과 타시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놓고 있다. 

먼저, 지난해 조례개정을 통해 상시고용인원 300명 이상이거나 투자금액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 개별입지 부지 무상제공이나 산업용지 분양가의 30% 특별 보조금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 놓고 있다.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선정된 미니복합타운이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근로자 전용주택을 위한 행복주택 아파트 420세대가 2017년 말에는 준공될 예정에 있어 인접된 바이오밸리에 입주하는 이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이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천시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제2바이오밸리 100% 분양은 물론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제3산업단지도 조기 선 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천=이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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