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오는 9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담양에서 개최되는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세계대나무협회의 수잔 루카스사무국장 일행이 내방하던 모습>
프로그램 및 예산 논의, 담양문화회관과 숙박시설 등 현장점검
담양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통한 WBC와 박람회 성공개최 기대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오는 9월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개최되는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The 10th World Bamboo Congress, 이하 WBC)'를 위해 세계대나무협회(World Bamboo Organization, 이하 WBO)관계자가 담양을 찾았다. 

21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WBO 수잔 루카스 사무국장과 미국대나무협회(America Bamboo Society, ABS) 크리스틴 콤스턱 멤버십 과장이 담양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WBC 총회 개최와 관련해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차 이뤄졌다.
 
관련 프로그램과 예산 등을 논의한데 이어 총회가 열리는 담양문화회관과 관내 주요 숙박시설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방문단은 박람회 주제체험구역 중 오감체험관인 ‘죽녹원’과 명승지 ‘소쇄원’, 느림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는 ‘창평 슬로시티’ 등 담양의 수려한 자연과 역사문화 유산을 둘러본 후 WBC와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담양을 찾은 수잔 루카스 WBO 사무국장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는 담양 모습에 다시 감탄했다”며 “WBC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WBO는 대나무에 관한 일반적인 관심뿐만 아니라 환경.경제적 측면에서 대나무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 세계 30개국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외 3~4년을 주기로 WBC를 개최해 회원간 대나무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호평을 얻고 있다.
<담양=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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