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6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와 ‘포항시-중국 하북성 당산시간 농업 및 새마을운동 협력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 및 친환경 농법 등을 전수한다.  


이번 협약식은 윤정용 포항시 부시장외 관계공무원 4명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주 중국 한국대사관과 중국 하북성 당산시 인민정부가 개최하는 ‘한국-중국 하북(당산) 우호주간’ 행사에 참석해 당산시청에서 진국영 당산시장과 신정승 주 중국한국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에 중국 하북성 당산시는 매년 새마을운동 연수생을 포항시에 보내 포항과 중국은 민간차원의 국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당산시는 중국 하북성의 동부 발해만 서쪽에 위치한 인구 720만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도시로 중국 최고의 소금 생산지와 석탄생산지로 유명하며, 지난해 7월 포항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당산시 관계자가 2차례 포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왕래가 있었다.


윤정용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많은 중국인들이 포항을 찾아와 포항과 새마을운동을 배우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마케팅 개발로 선진일류도시 포항을 건설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새마을운동의 국제화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마련하기위해 지난해 한동대와 『새마을국제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강소성 해안시, 하북성 당산시 등 관계자가 포항을 찾아와 기계면 문성리와 상옥 슬로우시티 등을 방문했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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