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크 리퍼트(Mark William Lippert) 미국 대사를 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56)씨의 사무실 겸 자택을 본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김철준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4시40분께 수사본부 요원 2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이번 범행과 관련한 문건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중이다.

경찰은 특히 범행의 배후세력과 공범이 있는지도 밝혀낼 방침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전쟁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시키기 위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상 흉기 등 상해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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