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군 지자체장 등 200여명 참석...관광활성화 도모

DMZ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50주년을 맞아 DMZ 접경지역 10개 시.군 지자체의 생태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순수 민간차원의 ‘한국DMZ관광협회(KDTA)’가 창립된다.

한국DMZ관광협회 창립 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용사의집에서 DMZ관련 업계와 접경지역 10개 시.군 지자체장과 군 관계자, 학자, 생태연구가, 문화관광해설사, 언론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 창립준비위원장인 장승재 DMZ관광(주) 대표이사는 “DMZ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는 여타 시군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미약하고 노령인구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DMZ관광협회 창립으로 DMZ관광 사업관련 개인 단체, 관계기관간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책개발 건의 및 이해관계 조정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DMZ관광 우수상품 개발과 우수업체 인증제도 시행 등으로 관광 활성화를 주도하는 한편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DMZ 접경지역 10개 시.군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은 11%대에 머물고 노령인구는 20%대 이상이어서 갈수록 경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한국DMZ관광협회는 DMZ 교육여행안내사 양성 및 교육, 홍보사업 대행, 서적 발간, 분야별 문화관광대상 시상, 군부대 사기진작 및 위문활동 전개, DMZ-DAY, DMZ 페스티벌, DMZ 관광의 밤 행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DMZ관광협회와 관련한 문의는 전화(070/8814-0248)로 가능하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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