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축제 5개소 선정,1억 6백만원 지원

경북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5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서 5개소(전국 42개소)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돼 국비 5천3백만 원을 포함 사업비 1억 6백만원을 지원받는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주민의 적극적인 축제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축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홍보‧컨설팅에이르기까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농촌축제는 2천만원에서 2천 6백만원까지 예산을 차등지원 받는다.

도는 2008년부터 농촌지역축제를 발굴해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4개소에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인 5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별 내용을 살펴보면 김천시 제5회 자주꽃축제는 최근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권역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이는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꽃마차 퍼레이드 및 주민행진 퍼포먼스, 마을운동회, 노래자랑 등 한바탕 마을 잔치를 벌인다.

상주시 호랑이보다 무서운‘곶감’축제는 외남면 소은리 일대에서 12월 25, 26일 2일간 개최된다.

‘750년 하늘아래 첫 감나무’이야기와‘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동화)’를 테마로 임금님 곶감 진상 재현행사, 감아씨 마을퍼레이드, 주민 감물옷패션쇼, 감타래줄다리기, 마을대항 민속들이 등 한 해 농사의 노고를 씻고 어울려 즐기는 화합축제가 열린다.

군위군‘화본아 가을 놀자’축제는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2일간 산성면 화본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폐교를 활용해 70년대 추억의 가을 운동회(새끼줄꼬기, 허수아비 만들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키 까불기 등)를 개최해 산성면민 대축제 한마당을 만든다.

칠곡군 학상리 학수고대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농식품부 축제로 선정됐으며 가산면 학상리 일원에서 10월 23일부터 25까지 2일간 개최된다.

과거, 칠송정에 학들이 노닐었던 이야기를 복원해 마을주민들이 직접 학춤(군무)을 선보이고, 어르신들의 말씀을 책으로 엮는 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상리는 작년 경북도 행복마을 컨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울진군 십이령등금쟁이축제는 소금과 미역의 길인 십이령길을 넘나든 바지게꾼들의 삶과 문화가 담겨있는 북면 십이령 마을을 중심으로 5월 2일, 3일까지 2일간 열린다.

주민들이 시나리오, 기획, 배우가 되어 바지게꾼 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십이령주모선발대회, 십이령풍물한마당 등 주민이 참여하여 즐기는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된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즐기고 주민 스스로가 만족하는 가운데 축제 본연의 목적인‘공동체 결속’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방침”이라며“나아가 농촌의 활력 및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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