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지원 태세를 유지해 피해 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대민지원에 들어간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간담회 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 극복을 위해 전군적으로 피해지역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민 지원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여 사단급 부대에서 피해 농가 지역을 직접 확인하여 농민들에게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지원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도일대는 41년만의 극심한 가뭄이 6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평년 대비 57%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소양강댐 또한 저수율이 27%(153m)로 발전 중지 단계에 이르고 있는 상태이다.

강원도의 경우 밭작물 피해가 2,850ha로 농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으므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군은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그동안 군은 지자체의 요청에 의해 지난 5월부터 강원도 동해 지역과 철원 및 화천 등 상수도 비급수 지역에 대해 소규모의 급수 지원 및 물대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 장관의 특별 지시를 통해 재난협력체결 지자체와 협조하여 농가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가뭄현장을 직접 찾아 군이 보유한 급수차와 트레일러, 소방차, 제독차 등 장비를 총동원, 급수지원을 실시한다.

논의 경우 장비를 이용한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밭작물은 파종시기 지연 및 시들음 방지를 위해 군 병력과 장비를 동시 투입하여 물주기를 실시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민 지원 소요를 파악하여 아픔을 겪고 있는 농민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허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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