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유배길과 가우도,경남 단체관광객 북새통

경남지역 여성 220여명이 최근 강진을 찾아 다산유배길과 가우도 둘레길을 걸었다.

신흥여객고속관광여행사가 주관하고 대한산악연맹경상남도연맹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남 mbc가 주최하는 '여성테마기행'으로 '사색과 명상의 다산유배길과 가우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이 걸은 다산 유배길 2코스는 다산 실학의 성지 다산초당과 뿌리의 길, 다산과 혜장스님의 우정이 깃든 사색의 길, 천연기념물 151호로 지정된 동백숲, 고려시대 불교중흥 운동의 중심지 천년고찰 백련사를 아우르는 길로 다산 유배길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걷기 코스이다.

또한 최근 전라남도 가보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는 넘실대는 강진만과 함께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둘레길, 출렁다리는 가우도를 방문한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 참가자는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강진만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인상적인 뿌리의 길과 야생차, 동백숲이 마음을 가볍게 해줬다. 다산선생의 저작들이 나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강진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명품 관광지들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여, 관내 음식업을 비롯한 지역 상권이 한 층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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