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가난극복과 식량문제 해결 위한 각국지원 의사 피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통일기원 베를린 행사를 성공리에 끝마친 후 마지막 일정으로 1일 ‘2015 밀라노 엑스포’를 방문해 행사장내 한국관 새마을운동 세계화 전시관을 둘러 봤다.

이날 김지사는 브루노 파스키노 밀라노엑스포 조직위원장 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도영심 UN WTO ST-EP 재단이사장, 나디아 아롭 두디 수단 문화부 장관, 반자 무카라이 선구 콩고 공화국 문화부 장관,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 니흐얀 아랍에미레이트 문화부 장관, 진 카파타 잠비아 문화관광부 장관, 사익하 마이 바레인 문화부 장관을 면담하고 새마을운동 전수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네스코사무총장과 장관들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의 성장을 이끈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사례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며, 새마을운동 전개로 전 세계 가난과 기근이 없어지고 식량문제가 극복되길 바란다며 각 국가에 새마을 운동 전수를 희망했다.

이에 김관용 지사는“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해 온 사업들이 대한민국의 자랑과 자부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난극복의 성공모델로 세계인이 인정하고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고, 이러한 가난극복의 경험을 인류와 공유하는 것은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지켜 온 경북의 당연한 책무이며 역사적 사명”이라며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엑스포 한국관에 설치된 새마을 운동 전시관에 연일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한국 새마을 운동 세계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 운동 전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해 경상북도 주관으로 달 항아리 모양의 한국관 내에 설치되었는데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시관에서는 식량부족의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민국이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통일벼 개발로 식량자급자족의 해결점을 찾았다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사회·문화적 성장에 기여하며 21세기 저개발국 빈곤과 기아를 해결하는데 해답이 되고 있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제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UN 사무부총장, 에티오피아 대통령, 타지키스탄 대통령, OECD 사무총장 및 세네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새마을운동 전수요청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교류협력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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