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함께하는 글로벌 상생프로젝트

경북도는 한-몽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 울란바타르시 수흐바타르구 17동 마을을 찾아 ‘몽골 행복마을’ 행사가 한창이다.

이번 몽골의 해외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도에서 추진하는 새마을 세계화사업 및 지역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게 됐다.

24일부터 28일까지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몽골 현지를 찾아가 노후가옥 실내외 집수리, 아동시설 도색 및 벽화그리기, 겨울철 난방텐트 설치․보급 등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티벳 불교사원 내 공원조성을 위한 조림교육 및 식수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유치원의 벽화그리기 재능나눔에 참여한‘사랑그리다’의 가족봉사단인 김진경 학생(17세)은“나의 작은 재능이 몽골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이 곳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면 뿌듯하고 내 마음도 흐뭇해 진다”고 말했다.

 
그는“앞으로도 해외 봉사활동의 기회가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찾아라! 경북행복마을’자원봉사 활동은 도내의 낙후된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맞춤형 재능나눔 봉사를 통해 살기 좋은 행복마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계층의 참여 유도와 수요자 중심의 봉사활동 전개로 명실공히 지역의 자원봉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울란바타르시는 몽골의 수도로 집중된 경제성장 및 인구유입 가속화로 주택부족, 환경오염, 도시빈민 증가 등 여러가지 도시화 문제로 인해 위생 부분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으로 있다.

이병환 도 자치행정국장은“우리 도의‘고품질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이 이제는 해외까지 진출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경북의 위상을 널리 알리면서 지방외교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도 자원봉사센터 소장은“이번 몽골지역의 자원봉사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인‘찾아라! 경북행복마을’이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자원봉사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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